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우완 기대주 투수 백차승(25)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실투 2개에 쓴맛을 봤다.
백차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가진 시카고 커브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홈런 2발 포함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스트라이크 34개).
선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1-2로 뒤진 4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4회는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선두 데이브 핸슨을 3루 땅볼로 잡은 백차승은 다음 타자 헨리 블랑코에게 빗맞은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9번 코디 랜섬에게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2타자는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6회초에는 선두타자인 3번 데릭 리는 루킹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4번 제로미 버니츠에게 또다시 볼카운트 2-1에서 커브를 던졌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백차승이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자 시카고는 5번 대타 애덤 그린버그에게 3루 기습번트를 대게해 안타를 만들고 6번 마이클 배럿은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침착함을 되찾은 백차승은 7번 대니 클라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8번 지오바니 소토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전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백차승으로선 홈런 2방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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