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점 구대성, '벨트란 미워!'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1 08: 23

뉴욕 메츠의 구대성(36)이 팀 내 최고 스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실책성 플레이 2개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실점을 허용했다.
구대성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4로 뒤진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스티브 트랙슬을 구원등판, 1 2/3 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자책)했지만 4회에 맞은 2안타가 벨트란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타구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왼손타자 제이 기븐스 타석에서 트랙슬을 구원 등판한 구대성은 기븐스를 중견수 플라이볼로 유도했지만 벨트란이 강렬한 햇빛 때문에 타구 방향을 놓쳐 안타를 허용, 주자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크리스 고메스를 잡아내며 한숨 돌린 구대성은 다시 좌타자인 1번 데이브 뉴핸을 중견수 깊은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벨트란은 다시 햇빛에 눈을 가려 타구를 놓치고 3루타를 만들어 줘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그러나 구대성은 5회말 멜빈 모라와 미겔 테하다 등으로 이어지는 볼티모어의 중심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고 6회말 수비 때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대성은 비록 이날 위기 상황에서 좌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하긴 했지만 모두 평소라면 범타에 그칠 평범한 타구였고 삼진을 2개나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뉴욕 메츠는 1회초 제이슨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4회말 대거 6실점하며 2-8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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