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U-20)대회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떠오르는 스타' 박주영(FC 서울)을 앞세운 한국과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가 출전, 풀리그로 패권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공교롭게도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벌어질 2005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된 국가들만 참가하는 격전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는 세계대회서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이다. '죽음의 조' 1순위로 꼽히는 D조에서 독일만 빼고 세 나라가 한데 모여 전초전을 치르는 이례적인 경우가 됐다. 세계대회 조추첨에 앞서 출전국이 결정돼 이들 세 나라는 '본고사'와 같은 '예비고사'를 치러보게 됐다
청소년대회이기에 망정이지 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이벤트가 이뤄졌다면 해당국가들도 참가를 꺼렸을 것이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의 흥미을 반감시킨다는 이유로 제지에 나섰을 일이다.
어쨌든 이들 세 나라는 물론 한국에게도 이번 수원컵은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모두 본선에 진출한 팀이고 한국과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가 속한 F조 또한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 세계대회를 앞두고 냉정하게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은 11일 이번 수원컵에 출전할 후보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이상 서울) 이강진(도쿄 베르디) 오장은(대구) 신영록(수원) 차기석(전남) 등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우승 멤버에 김명중(포항) 심우연(건국대) 온병훈(숭실대) 장진성(전남) 이승현(한양대)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 또 팀 출범 초기 멤버였던 이용래(고려대) 이근호(인천) 이종찬(유성생명과학고) 등도 복귀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파주 NFC에 집결해 합숙 훈련한 뒤 22일 이집트, 24일 미국, 26일 아르헨티나전을 치른다. 대회 엔트리가 20명이라 5명은 합숙 기간 중 다시 제외된다.
◇청소년대표팀 명단
▲GK=차기석(전남) 정성룡(포항) 김대호(숭실대)
▲DF=이요한(인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안태은(조선대) 정인환(연세대) 안재준(고려대) 박희철(홍익대) 온병훈(숭실대) 이종찬(유성생명과학고)
▲MF=백지훈(서울) 오장은(대구) 황규환(수원) 장진성(전남) 백승민(연세대) 이용래(고려대) 박종진(수원고) 이승현(한양대) 김명중(포항)
▲FW=박주영 김승용(이상 서울) 신영록(수원) 이근호(인천) 심우연(건국대)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