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릭 앤킬(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안타를 뽑아냈다.
최근 타자로 변신한 릭 앤킬은 11일 열린 자체청백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과 들쭉날쭉한 구위로 인해 투수 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밝힌 앤킬은 토니 라루사 감독과 월트 조케티 단장의 외야수 전향 권유를 받아 들여 이날 타자로 나섰다.
앤킬은 브래드 톰슨으로부터 첫 타석에서 단타를 뽑아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방망이가 부러지며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투수 시절 메이저리그 통산 87차례 타석에 서 2홈런 9타점에 2할7리의 타율을 기록한 앤킬이 타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것은 2001년. 당시 카디널스 산하 루키팀에서 뛰던 앤킬은 10개의 아치를 그려 팀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앤킬은 고교 시절 좌익수 우익수 1루수로 뛴 경험이 있어 타자로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를 타자로 전향시킨 라루사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켜본 뒤 "앤킬은 거의 타격 연습을 하지 않았지만 자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라루사 감독은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는 재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킬이 마이너리그에서 뛸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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