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익세이라와 10년 장기 계약을 하라고?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11 11: 40

‘마크 테익세이라에게 거액을 투자하라.’
가 텍사스 구단에게 차세대 거포 마크 테익세이라를 꼭 잡으라고 공개 권유했다. 아예 적당한 값까지 매겼는데 전에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던 10년간 2억 5200만 달러의 딱 절반인 10년간 1억 2600만 달러다.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테익세이라의 에이전트가 ‘협상의 귀재’인 스캇 보라스라는 점을 최대 걸림돌로 삼았다. 선수에겐 천사, 구단에는 악마라는 두 얼굴을 가진 보라스는 악명이 높아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제대로 대접받는 못하는 인물. 특히 그는 테익세이라에 대해 벌써부터 ‘특별한 선수’ ‘아이콘(icon) 플레이어’라며 거액 선수라는 점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테익세이라가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히터라는 에디 머리, 미키 맨틀 못지 않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랜트 기자가 테익세이라와 장기 계약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이유인즉 이제 25살인 그가 10년 후라고 해봤자 35살에 불과할 것이고 400홈런을 때려 레인저스 역사상 최고의 타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기 때문. 2003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년간 64홈런, 196타점을 올린 거포다. 이어 테익세이라가 올해 구단과 자선행사를 벌이는데 이는 3년간 텍사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인성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장기 계약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텍사스에는 이런 제안을 했다. 5년간 연봉을 차등 지급하되 5년 후에는 서로가 옵션 계약를 하면 된다는 것. 5년 후 테익세이라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162경기 출장이 힘들다면 구단이 계약을 파기하고 반대 급부로 테익세이라는 5년 후 포지션별 최고 연봉 선수 5걸 안에 들지 못한다면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게 텍사스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권한을 주면 된다는 것이다.
제안도 했고 몸값도 정해줬지만 역시 칼자루는 텍사스 구단이 쥐고 있다. 그랜트 기자는 장기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테익세이라를 꼭 잡아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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