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야구장 ‘볼 보이’로 등장한다. ‘미키’라는 훈련견이 그 주인공이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구단은 1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 중간에 ‘베이스볼 도그’를 내세워 ‘볼 보이’ 대역을 시키는 이색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히로시마 구단이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바에 따르면 이날 3회 말이 끝나면 ‘베이스볼 도그’를 내보내 5회말까지 구심에게 공 바구니를 물어다가 전달하는 ‘배역’을 맡긴다. ‘베이스볼 도그’가 이닝이 끝난 후 심판원실에서 나와 구심에게 공을 갖다주는 것이다.
행운을 잡은 훈련견 ‘미키’는 올해 7살 난 골든레트리버 수컷. 미키는 1998년 중국훈련 챔피언결정경기에서 챔피언에 오른 경력을 지녔고 우에노라는 여성이 조련을 맡고 있다.
히로시마 구단 관계자는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경기 중간에 관중들의 눈이 번쩍 뜨이도록할 계획”이라며 “임무를 잘 수행하면 시즌 중에도 계속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홈페이지에 미키가 공 바구니를 물고 있는 모습과 조련사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등 두 장의 사진도 곁들여 놓았다.
[사진]화제의 개 ‘미키’가 공 바구니를 입에 물고 의젓하게 포즈를 취했다.(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에서)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