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 4월18일(이하 한국시간) 미 하원에서 열리는 스테로이드 스캔들 청문회에 참석할 뜻을 밝혔으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AP 통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실링이 하원 정부개혁상임위원회가 여는 청문회 증언대에 설 뜻을 밝혔지만 발목 부상 재활 프로그램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아 4월 4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랜디 존슨과의 맞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링의 개막전 등판이 어려워 진 것은 지난주 초 감기 몸살로 인해 예정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정상적인 재활 일정에 차질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링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한 ‘양키 출신’ 좌완 데이빗 웰스가 랜디 존슨과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실링은 18일 청문회에 참가 의사는 밝혔지만 ‘할 말이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실링은 “내가 왜 증언자 명단에 포함됐고, 다른 선수들은 제외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 주최측에 제공할 정보가 아무 것도 없다”고 청문회에 소환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링은 또 “스프링캠프에서 하루 동안 이탈한다는 것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나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며 청문회 출석으로 인해 부상 회복이 더욱 더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다음달 18일 스테로이드 청문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현역 메이저리그 스타는 프랭크 토머스(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커트 실링, 두 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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