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치고 도루하고 다시 시작'
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 기자
발행 2005.03.12 09: 23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좌타 외야 기대주인 추신수(23)가 잠시 주춤했던 불방망이에 다시 불을 지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6회초 수비 때부터 선발 우익수 이치로를 대신해 1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6_8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2_1로 불리한 상황에서 만든 귀중한 안타로 시애틀이 7점째를 뽑는데 기여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서 3타수 무안타, 11일 시카고 커브스전 결장 등으로 이틀간 굶주렸던 안타행진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이다.
추신수는 또 다음타자 자말 스트롱이 타석에 있을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 빠른 발도 자랑했다. 시범경기 첫 도루로 지난 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도루 40개를 기록한 솜씨를 과시했다.
8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외야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득점타로 콜로라도에 한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뒤집기에는 실패, 7_8로 졌다.
추신수는 이날도 득점찬스에서 강한 면을 보여줘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시범경기서 1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2할9푼이지만 타점이 4개씩이나 되는 등 '찬스맨' 노릇을 잘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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