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녜스, 케빈 브라운에게 홈런 빼앗아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2 10: 50

마글리오 오도녜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오도녜스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와 5년간 7500만 달러의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도녜스의 무릎 부상 전력을 들어 디트로이트가 ‘멍청한 계약’을 했다고 폄하하며 오도녜스의 건강에 대한 의혹을 끊임 없이 제기했다.
그러나 오도녜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케빈 브라운을 투런 홈런으로 두들기며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오도녜스는 경기 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3세 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이와 같은 기분은 처음이다”라며 스프링캠프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도녜스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무릎 부상으로 52경기 출장, 타율 2할9푼2리 9홈런 37타점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건강했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해 3할 이상의 타율에 평균 32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강타자 중 한명으로 꼽혔다.
오도녜스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4번타자 겸 우익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시 지난해 부진에서 탈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는 양키스 선발 케빈 브라운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4회말 브랜든 잉게에게 솔로 홈런, 오도녜스에게 투런 홈런 등 홈런 2방으로 3실점하며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4회 홈런 2방을 허용했을 뿐 삼진 4개를 빼앗으며 비교적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브라운은 경기 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회 맞은 홈런이 문제였을 뿐”이라고 전반적인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조 토리 감독도 “4회 들어 좀 피로해 보였고 변화구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을 뿐 전반적인 구위에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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