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안도 좋았고 왼손투수로부터 안타도 뽑았다.
12일(한국시간)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한 최희섭은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이전까지 12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희섭은 3-0으로 앞선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희섭은 메츠 선발 빅터 삼브라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볼카운트 2-2에서 5구 바깥쪽 낙차 큰 커브와 6구 몸쪽 빠른 직구 등 유인구를 잘 골랐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최희섭은 볼넷을 얻었다. 삼브라노는 최희섭에게 연달아 변화구만 세 개를 던졌으나 원바운드 볼 포함 스트라이크 존에 재대로 들어오는 공은 없었다. 볼카운트 0-3에서 바깥쪽 직구가 들어오자 최희섭은 맘먹고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이후 바깥쪽 빠진 직구를 잘 골라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희섭은 후속 세사르 이스투리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는 4회 호수비도 선보였다. 선두 좌타자 에릭 발렌트의 1루 선상을 빠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넘어지면서 라인 드라이브로 걷어 올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4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좌완 블레이크 맥긴리와 맞닥뜨렸다. 그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 최희섭은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유격수가 2루 커버를 들어가려다 역동작에 걸려 안타가 되기는 했어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터뜨린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그는 후속 디오너 나바로(포수)의 좌선상 2루타 홈을 파고 들어 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인 나카무라 노부히로는 9-1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투수 제프 위버 대신 대타로 출장, 깨끗한 1타점 중전 안타로 최근 10타석 무안타 행진을 마무리했다. 최희섭은 5회부터 나카무라에게 1루 자리를 물려주고 교체됐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