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는 서재응(28ㆍ뉴욕 메츠)에게 청신호가 켜졌다.
제 5선발 후보인 빅터 삼브라노(30)가 너무 부진해 가만히 있어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한국시간)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삼브라노는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2⅔인 동안 5피안타 6실점하고 물러났다. 제구력도 좋지 않았고 가운데로 정면 승부한 공은 얻어맞기 일쑤였다. 떨어지는 커브와 체인지업 등이 밋밋했고 직구도 높았다.
그는 1회 다저스 노장 호세 발렌틴에게 우중간 깊숙이 빠지는 2타점 3루타, 2회에는 J.D. 드루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내내 고전했다. 최희섭에게는 두 타석 모두 볼넷을 내줬다.
이날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그는 첫 등판에서도 2⅓이닝동안 2실점하고 강판,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까지 5이닝 동안 8실점하며 제 5선발 후보라는 평을 무색케 했다.
서재응도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스플리터라는 새로 다듬은 구질이 효험을 봐 다음 등판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지난 2일 청백전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서재응이 2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릭 피터슨 투수코치의 칭찬을 들은 반면 삼브라노는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삼브라노가 나갈 때마다 실점하면서 점수가 깎이고 있어 서재응은 다음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보여준다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게 된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