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년 연속 꼴찌의 불명예에서 벗어나려는 롯데 자이언츠가 영건들의 활약에 고무된 분위기다.
12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나선 우완 이용훈이 4이닝 무실점 역투로 부활의 나래를 폈다면 13일 2차전서는 우완 조정훈이 이름을 알렸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2억 원에 2차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조정훈은 이날 손민한에 이어 4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등판하자마자 트윈스의 중심타선과 맞닥뜨린 조정훈은 첫 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후속 루벤 마테오에게는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병규, 루 클리어 등을 각각 1루 땅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이성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6회부터는 마운드를 노승욱에게 넘겼다.
스피드는 조금 부족하나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컨트롤 피처인 조정훈은 전날 호투한 이용훈과 더불어 제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롯데는 손민한을 필두로 염종석, 박지철, 장원준을 선발로 낙점한 상황.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주형광, 이상목 등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과 이용훈, 조정훈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원석(유격수), 이왕기(사이드암 투수) 등과 더불어 롯데를 구출할 고졸 3인방으로 꼽히고 있는 조정훈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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