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트랙슬 부상으로 선발 진입 기회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14 10: 00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일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서재응은 비록 올 시범경기 2번의 등판에서 수비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실점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4선발인 스티브 트랙슬이 허리 통증을 호소, 시즌 초반 출장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서재응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6이닝 8실점)를 펼치고 있는 트랙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 15일 팀 주치의를 만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MRI 검사결과가 나와야 부상의 심각성 정도를 알 수 있는 상태이지만 시즌 초반 선발등판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 구단 홈페이지는 '4월 18일까지는 트랙슬이 빠져도 4선발 체제로 운영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도 복귀가 안되면 빅리그 선발 경험이 있는 서재응과 매트 긴터가 대체투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재응은 2003시즌 루키 선발 투수로서 9승 12패, 방어율 3.82를 마크하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5승 10패, 방어율 4.90을 기록했다.
 2번의 시범경기 등판서 부진한 기록을 남겼던 서재응으로선 남은 시범경기 등판서 경쟁자인 매트 긴터를 앞서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과제가 생긴 셈이다. 서재응은 지난 13일 시범경기서 선발 매트 긴터(2이닝 무실점)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5실점한 LA 다저스전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서재응은 팀을 2개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에 주로 마이너리거들이 출전하는 원정경기에 나서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 마이너리거들인 유격수와 중견수가 평범한 타구들을 빠트리는 바람에 모두 안타로 기록되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서재응은 "수비수들의 실수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내가 더 잘 막아야 했는데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부터는 빅리그 잔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분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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