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구대성만큼만 해라."
뉴욕 메츠의 릭 피터슨 투수코치가 여전히 서재응(27)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올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는 게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피터슨 코치는 구대성(36)을 높이 평가하며 올 시즌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지의 돈 버크 기자는 서재응과 구대성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쓰면서 서재응과 구대성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돈 버크 기자는 피터슨 코치의 말을 인용해 "서재응이 지난 시즌의 잘못을 되풀이 하고있다"며 "지난해 서재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스로 스트라이크존을 넓혀 투구를 한 것이었는데 올해에도 전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피터슨 코치는 "지금 서재응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서재응은 그렇지 못하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버크 기자는 또 ‘서재응이 지난 시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잃은 것은 실력이 아니라 입 때문’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했다. 지난해 5승10패 ,방어율 4.90을 기록한 서재응은 구단이 그를 대하는 방식이 싫다는 말을 공공연히 떠벌려서 손해을 봤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메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서재응이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망한 버크 기자는 서재응이 트리플 A 노포크에서 뛰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서재응은 "팀이 나를 필요로 하면 메츠에서 뛸 것이고 트리플A로 내려가라면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피터슨 코치는 반면 구대성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 기자는 피터슨 코치의 말을 빌어 "타자들이 구대성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며 "그는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준비된 투수"라고 평가했다.
또 피터슨 코치가 "변화구의 각도가 예리할 뿐 아니라 집중력도 뛰어나고 승부욕이 강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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