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는 '베이브 루스급' 빅리그 선구자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14 14: 44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37)가 메이저리그를 풍부하게 살찌운 선구자 반열에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노모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싣고 메이저리그에 일본 선수들의 선풍을 이끈 그를 베이브 루스, 재키 로빈슨과 같은 영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 사이트는 ‘메이저리그사에 선구자적 개척자는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홈런왕 베이브 루스,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1962년 처음으로 100도루 시대를 연 머리 윌스, 호이트 윌헬름의 세이브(227개) 기록을 넘어 통산 300세이브 시대를 연 브루스 서터 등이다. 꽈배기 투구 폼으로 토네이도 바람을 몰고 왔고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할 수 있게 물꼬를 튼 노모야말로 메이저리그를 보다 살찌우고 메이저리그의 세계화에 앞장 선 면에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구자’라며 극찬했다.
1964년 좌완 투수 무라카미 마사노리가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이후 1995년 노모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바통을 이어 받았고 지금까지 20명의 일본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에 대한 헌사도 쏟아졌다. “그는 모든 일본 선수들의 선구자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모든 일본 선수들은 그에게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뉴욕 양키스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
“노모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와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는 ‘괴물 같다’는 것이었다. 선수들이 워낙 크지 않은가. 하지만 노모가 진출함으로써 우리는 메이저리그를 자주 볼 수 있었고‘나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
“노모가 실패했다면 많은 일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망설였을 것이다. 노모 덕분에 일본 야구도 한 단계 발전이 있었다”(LA 다저스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 위해 열 살 이상 어린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모는 ‘안주’ 보다는 ‘모험’을 택했고 성공을 거둔 선수로 메이저리그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될 것이다.
루 피넬라 탬파베이 감독은 “노모와 같은 베테랑 선수가 꼭 필요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기회를 많이 줄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14일 현재 성적은 2경기 4이닝 3피홈런 6실점 방어율 13.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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