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 쇼월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5일 강호 LA 에인절스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자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오늘 스프링캠프 중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는 오늘 모든 구질을 시험했고 볼을 낮게 컨트롤했다. 그결과 성공적인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서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며 박찬호가 '컨트롤 투수'로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찬호 자신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세게 던지기 보다는 힘을 빼고 컨트롤 위주로 투구하려고 노력했다. 의도했던대로 투구가 됐고 전보다 훨씬 더 타겟을 잘 보였다"며 구속보다는 컨트롤에 신경을 바짝 썼음을 밝혔다.
박찬호는 또 지난 10일 시카고 커브스전 마지막 2이닝(6타자 범타처리)서 소중한 경험을 얻었고 그것을 에인절스전서도 그대로 옮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박찬호가 이제는 힘으로 항상 제압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새로운 투구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고 평했고 쇼월터 감독도 이날 투구가 '그랬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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