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롯데, ‘꼴찌 대반란’의 서곡인가(종합)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3.15 16: 16

‘꼴찌 대반란’의 서곡인가.
2004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4년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했던 구도(球都) 부산을 본거지로 한 롯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롯데는 14일 부산 홈에서 열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전에서 신명철과 조효상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12-2로 대승했다. 12, 13일 LG와의 2연전을 내리 잡았던 롯데는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롯데는 1회 초 현대 용병 래리 서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기선을 제압당했으나 1회 말 2루타로 출루한 정수근을 이원석이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 1실점, 1-2로 뒤진 롯데는 4회 말 라이온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손인호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찬스에서 박진환의 적시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었다.
롯데는 5회 말에 선두타자 신명철의 솔로아치로 1점을 보탠 후 1사 3루에서 라이온의 안타와 페레즈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조효상이 투런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5점을 추가하며 승세를 굳혔다.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지는데 익숙해 있어 시범경기라도 무조건 전력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롯데는 지난해와 달리 찬스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는 등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구도 부산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이순철 감독의 LG와 선동렬 감독의 삼성이 격돌한 대구경기는 삼성과 LG가 5-5로 비겼다.
이날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삼성의 외국인투수 바르가스는 5회까지 퍼펙트로 막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6회 초 조인성에게 투런홈런, 7회 초 마테오와 이병규에게 랑데부 홈런포를 허용하는 등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했으나 5회까지 투구만 놓고 보면 나무랄 데가 없었다.
직구구속이 최고 148km에 달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LG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6회 들어서부터 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홈런 3발을 허용, 다소 불안감을 안겨줬다.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와 SK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두산과 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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