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한국인 좌완 투수 구대성(36)이 빅리그 공식 경기에서 퍼펙트 투구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프로야구 특급 소방수 시절의 '대성불패'로 날렸던 명성 그대로였다.
구대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러디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시범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은 이날 7_5로 앞선 9회초 메츠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삼진 2개와 범타로 간단히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지난 7일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워싱턴전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2번째 무실점 경기.
구대성은 이로써 시범경기에 4번 등판, 총4⅔이닝을 던져 3실점으로 방어율 5.79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구대성은 윌리 랜돌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정된 피칭을 펼쳐 보여 빅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랜돌프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대성은 2번 정도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며 또다른 불펜 요원인 헤스 벨과 함께 구대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구대성이 이런 추세로 가면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빅리그 무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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