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 원맨쇼, 인터 밀란 8강행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6 07: 34

200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이탈리아 인터 밀란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22)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포르투갈의 디펜딩 챔피언 FC 포르투를 3-1로 격침시켰다.
아드리아누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의 주세페메아자 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6분과 후반 18분 그리고 후반 42분 차례로 포르투의 골 네트를 갈라 윌토르(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열렸던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던 인터 밀란은 전반 6분 아드리아누가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수 페드로 엠마누엘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탈락의 위기에 놓인 포르투는 반격에 나섰지만 인터 밀란의 견고한 방어에 막혀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초반 맹공에 나섰지만 인터 밀란의 골문을 열어 젖히지 못했다.
반면 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이며 포르투의 골문을 두들기던 아드리아누는 후반 18분 훌리오 크루스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왼발 아웃사이드킥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두번째 골을 터트리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포르투는 후반 24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톨도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조르제 코스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아드리아누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 한명을 달고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파고들어가 왼발 땅볼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르투에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이로써 200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은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으로 확정됐다.
8강 대진 추첨은 오는 18일 열리고 다음달 6일과 7일 8강 1차전이, 13일과 14일 2차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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