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범경기 쾌투로 '방출설'을 잠재우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톰 힉스 구단주가 박찬호에 대한 방출을 생각했던 것보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다. 남은 연봉 2900만달러를 주고 조기퇴출시키기에는 부활의 징조가 더 많다는 의미로 방출은 더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
또 스포츠전문 격주간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16일 인터넷판에서 '올해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쳐보였다.
이처럼 미국 언론들도 박찬호가 지난 15일 강호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자 이제는 방출보다는 재기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스타 텔레그램'은 박찬호 등판 경기를 백네트 뒤에서 지켜본 힉스 구단주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가 대단해 보였다.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볼 등을 잘던졌다"며 이제야 투자한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존 하트 단장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조기 퇴출은 없다"며 방출설에 쐐기를 박은 데 이어 이제는 박찬호가 실력으로 방출설을 잠재우고 있다.
갈수록 구위가 향상되며 예전의 특급 투수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박찬호를 누가 내칠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붓던 댈러스 지역언론들도 차츰 방출설을 거두어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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