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 배리 지토(27)가 스프링캠프 들어 세 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던 지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이닝 동안 무려 7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6실점(4자책)하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지토는 1회말 세 명의 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회말 우익수 에릭 번스, 3회말 3루수 에릭 차베스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각각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프시즌서 팀 허드슨과 마크 멀더를 트레이드 시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새롭게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신인 투수인 댄 메이어와 조 블랜튼이 둘쭉날쭉한 투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믿었던 배리 지토마저 난타당하며 올 시즌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반면 시애틀의 노장 투수 제이미 모이어(43)는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범경기 첫 승을 따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기교파 좌완투수인 제이미 모이어는 고령에도 불구,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 물망에 오를 정도의 ‘고무팔’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11-4로 대승을 거뒀고 발목 부상 중인 이치로 스즈키를 대신해 선발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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