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프리미어리그 희망은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1부인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이루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소속팀이 다음 시즌 격상하는 것이다.
지난 1, 2월 거푸 울버햄튼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설기현은 소속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경우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는 셈이 된다.
과연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자력 진출'이 가능할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울버햄튼은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 놓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1승 17무 10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격상을 노리기 위해는 우선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리그 6위에 올라야 한다. 6위를 달리고 있는 리딩과의 승점 차는 현재 7점. 결코 따라 붙기에 적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다음달 30일 자정 리딩과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이때까지 승점을 최대한 줄일 경우 막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울버햄튼으로서는 앞으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다행히 울버햄튼은 16일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리딩은 리그 최하위 로더햄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리딩은 지난 13일 웨스트햄에 3-1로 승리해 1승을 챙겼을 뿐 새해 들어 1승 7무 4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울버햄튼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서는 우선 19일 자정 벌어지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 상승무드를 이어가야 한다. 승점 54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는 스토크시티는 플레이오프 레이스의 경쟁 상대이기도 하다.
앞으로 8경기. 2005년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설기현이 팀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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