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커트 실링이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가능성을 다시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P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실링이 17일 60여개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해본 뒤 최종 결정할 것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포스트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실링은 재활 중인 관계로 아직까지 시범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다만 지난주 불펜에서 타자들을 세워 놓고 50~60개 정도 라이브 피칭을 한 번 했다.
실링은 라이브 피칭 후 “아무래도 시즌 개막전 등판은 힘들 것 같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지만 “시뮬레이션 피칭 후 이번주 내로 투구 스케줄을 다시 짜겠다”고 의욕을 다지면서 랜디 존슨(뉴욕 양키스)과 세기의 맞대결을 벌이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발목 부상에 감기까지 겹쳐 스프링캠프 스케줄이 뒤죽박죽이 됐지만 1선발로서 시즌 개막부터 정상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8일 워싱턴을 방문,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에 나서는 실링은 당초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15일이나 16일 중 하루를 잡아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링이 정상 출격할 경우 보스턴은 데이빗 웰스, 맷 클레멘트, 팀 웨이크필드의 선발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우완 브론슨 아로요와 좌완 존 할라마는 부상 중인 웨이드 밀러를 대신할 임시 선발 요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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