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손승락, '신인왕 GO'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3.16 16: 57

현대의 대졸신인 손승락(23)은 두산의 고졸 듀오 김명제(19) 서동환(19)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우완 투수다.
2002년 조용준, 2003년 이동학, 지난해 오재영등 3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현대는 손승락이라는 대물을 앞세워 4년 연속 신인왕을 차지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3억 5000만원을 받고 현대에 입단한 손승락은 올 대졸 신인 중 최고이자 전체 3위의 몸값을 기록한 우완정통파로 187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가 주무기. 또 제구력도 신인치고는 안정되어 있어 현대 코칭스태프는 손승락을 선발로 기용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고려하고 있다.
16일 롯데와의 시범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손승락은 선발 전준호에 이어 5회부터 구원 등판했다. 2이닝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삼진을 3개나 잡아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막고 마운드를 내려온 손승락은 "이제 조금씩 프로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지난 2일 일본 고쿠라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동안 9실점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16일 시범경기 롯데전서는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손승락은 직구와 변화구 비율을 6대4로 섞어서 던졌다. 전지훈련에서 익힌 체인지업이 서서히 손에 익고 있다는 게 손승락의 자평.
이날 경기를 지켜본 현대 코칭스태프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손승락이 선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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