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박주영 20일 경기 후 보내겠다"
OSEN 조남제 기자 joh 기자
발행 2005.03.16 16: 58

"17일에는 못보낸다. 20일 경기 후 보내겠다".
FC 서울이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소속팀 선수 3명의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 대표 차출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어 온 끝에 결국 17일 소집을 거부하기로 최종 방침을 세웠다.
서울 구단은 16일 오후 '17일 오전 11시 소집 예정인 3명의 청소년대표를 20일 오후 3시 벌어지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삼성 하우젠컵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시키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또 대한축구협회가 이들 3명이 정해진 날짜에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2일 개막될 수원컵 엔트리에서 제외한다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는 26일 오전 1시 45분에 벌어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위해 이미 지난 14일 소집돼 15일 사전 전지훈련지인 UAE로 떠난 국가대표팀에도 김동진 김치곤이 차출된 상황에서 청소년대표팀에 3명이 더 빠질 경우 20일 부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은 또 이번 수원컵 대회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 대회임에도 대한축구협회가 각 급 대표팀 차출 규정(대회 전 5일)을 내세워 17일 선수를 소집하는 것은 K리그를 무시하는 처사로서 프로리그 경기가 20일 이후 월말까지 벌어지지 않음에도 대회 시기를 22일에서 26일로 잡은 게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은 앞으로도 대한축구협회의 각 급 대표 선수 차출 요청에 대해 이번과 같은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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