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감독 해임 '날벼락'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7 11: 36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올레그 블로힌 감독이 의정 활동에 전념하라는 국가의 명령에 따라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남으로써 졸지에 사령탑을 잃게 된 것.
우크라이나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블로힌 감독은 의원으로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하는 것은 ‘겸직 금지’ 규정에 위반된다는 키예프 법원의 판결에 따라 17일(이하 한국시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인타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블로힌 감독은 인타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 전체를 바친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블로힌 감독의 바통을 누가 이어받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 2조에서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2위 그리스를 승점 6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날벼락’을 맞게 됨으로써 사상 최초의 본선 진출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31일 덴마크와 예선 7차전을 자칫 사령탑 없이 치를 수도 있는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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