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 년간 동부컨퍼런스의 맹주를 자처하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208cm의 파워포워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저메인 오닐이 어깨 부상을 이유로 남은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올 시즌 생애 최고인 경기당 평균 24.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던 오닐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골밑으로 돌진해 덩크슛을 노리다 슛블록을 시도하던 프란시스코 엘슨의 팔에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오닐은 파울을 당한 후 왼손으로만 프리드로를 시도해 두 번 모두 성공시켜 비록 원정경기지만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부상을 당한 지 2주나 지났지만 어깨에 부기가 빠지지 않는 등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는 오닐은 최악의 경우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서스의 릭 칼라일 감독은 "당장 오닐이 돌아오기만을 마냥 바라볼 수만은 없다"라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응한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침통하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관중에게 주먹을 휘둘러 오닐이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동안 5승밖에 올리지 못했던 페이서스는 최근 오닐이 부상으로 결장한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분전하고 있다.페이서스는 16일 현재 31승31패의 성적으로 동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있지만 9위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오닐의 빈 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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