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초반에 박살내겠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7 18: 30

‘초반 KO 승부 기대하라.’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 218cm)이 데뷔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최홍만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1 그랑프리 2005 서울대회 기자회견에서 ‘초전에 끝장을 내겠다’며 화끈한 KO 승부를 예고했다.
최홍만은 ‘체력적으로 얼마나 많은 라운드를 소화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승부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해 초반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무너뜨리겠다고 장담했다.
최홍만은 “격투기 훈련을 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고 느낄 정도로 달라진 나를 발견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훈련했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첫 상대인 와카쇼요가 스모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저돌적인 밀어붙이기 공격을 펼 것으로 생각해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했으며 아케보노도 와카쇼요와 비슷한 전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케보노와의 대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홍만은 독도 문제로 한국과 일본 관계가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황에서 일본 선수와 맞서는 심리적 부담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독도와 스포츠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경기에 열심히 임할 뿐 독도 문제와 내 경기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문제에 연관돼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데뷔전의 중압감이 더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속내를 드러낸 듯 하다.
최홍만은 또 “복싱 훈련을 위주로 하면서 하체 근력도 강화되는 이중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상대로 한 실전 훈련도 병행했다”고 그간의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 “그 동안 약한 이미지를 보여왔는데 일본에서의 훈련을 통해 성격이 좀 달라진 것 같다. 링에 올라서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리겠다”며 ‘터프한 파이터’로서의 모습을 예고했다.
씨름 선수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인 163kg에서 8kg 가량 체중이 줄어들었다는 최홍만은 “씨름 선수로 생활할 때보다 식사량이 반으로 줄었고 육식 위주의 식사에서 채식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일단 몸이 가벼워져야 빠른 동작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체중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일전’을 위해 머리를 푸른색으로 염색했다는 최홍만은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면 링에서 보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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