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한국인 좌완 기대주 봉중근(25)이 다시 볼을 만지기 시작했다.
지난 해 가을 왼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겨울내내 재활에 몰두했던 봉중근은 스프링캠프 초반 투구훈련에 돌입했다가 어깨 통증이 재발, 공을 놓고 재활에만 전념했다. 10일 가량 재활로 이제는 통증이 사라진 봉중근은 다시 롱토스부터 시작,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본격적인 불펜 투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리하지 말고 완전한 재활에 힘쓰라'는 지시를 내린 신시내티 구단은 마이너리그행 옵션이 한 번 남아 있는 봉중근이지만 일단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남겨 놓은 채 스프링캠프 막판에 시험투구를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시내티 구단은 17일 후보선수들을 대거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로 내려보냈지만 봉중근은 열외였다.
봉중근도 느긋하게 생각하고 스프링캠프 막판 마운드에 올라 실력발휘를 하겠다는 각오로 차근차근 몸과 구위를 가다듬고 있다. 봉중근은 "빠르면 이달말에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간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갈 수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최소한 몇 번은 빅리그 시범경기에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담담하게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다.
현재 신시내티 선발진에는 뒷순위 2자리를 놓고 브랜던 클라센, 조시 행콕스, 루크 허드슨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그런데 최근 루크 허드슨이 부상으로 낙오, 봉중근이 막판 시범경기서 등판서 호투하면 빅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이 한가닥 남아 있는 상태이다.
한편 신시내티 지역 언론들은 18일 봉중근이 부상자 명단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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