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20일 '호구' 플로리다 잡고 제5선발 간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18 07: 46

 '이번에는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등판, 제5선발을 향한 테스트에 나선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전 이후 7일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서재응으로선 이번 플로리다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전이다.
 서재응에게 20일 플로리다전은 제5선발 스티브 트랙슬이 허리 수술을 받게 돼 생긴 선발 로테이션에 대체투수로 진입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2번의 시범경기서 부진한 기록을 남겨 경쟁자인 매트 긴터보다 열세에 놓인 서재응으로선 이번 플로리다전부터 대반격에 나서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원점에서 시작이다. 지금부터 잘던지는 투수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수능고사 원칙선언에 고무된 서재응은 상대팀도 오랜만에 제대로 걸렸다. 플로리다는 서재응이 2003년 루키시절부터 강세를 보였던 팀으로 언제든 자신있게 상대할 수 있다.
 서재응은 플로리다를 맞아 2003년 2승 1패, 방어율 1.02의 짠물투구를 펼쳐 보인데 이어 지난 해에도 9월전까지 3경기서 1승 무패에 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당시 잭 멕키언 플로리다 감독은 "서재응의 공을 치기가 메츠 에이스 톰 글래빈 것보다 더 힘들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서재응은 플로리다전서 펄펄 날았다.
 작년 9월 코칭스태프의 들쭉날쭉한 기용으로 의욕상실한 상태서 2번 플로리다전서 부진했지만 플로리다는 서재응이 가장 자신있게 대적할 수 있는 팀인 것은 분명하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라는 '빅찬스'가 갑자기 눈앞에 생긴 서재응이 20일 플로리다전의 반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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