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감독 경질은 간판 스타와의 불화 탓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3.18 11: 02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올랜도 매직이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올 시즌 들어 감독이 바뀐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매직은 18일(한국시간) 조니 데이비스 감독을 론 에커 코치와 함께 해임하고 크리스 젠트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지휘봉을 맡겼다.지난 17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0-102로 완패를 당해 31승33패의 성적으로 필라델피아 76ers와 나란히 동부컨퍼런스 공동 8위까지 추락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매직은 지난 시즌 21승밖에 올리지 못해 NBA 전체 승률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득점왕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주완 하워드를 휴스턴 로키츠로 보내는 대신 스티브 프란시스, 커티노 모빌리, 켈빈 케이토 등을 받아들이는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맥그레이디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것과는 달리 프란시스를 정점으로 '비운의 스타' 그랜트 힐이 재기에 성공해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매직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난한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감을 기해 수비를 보강한다는 명목으로 모빌리를 새크라멘토 킹스로 보내고 덕 크리스티를 받아들이자 모빌리와 절친한 프란시스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팀 워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데이비스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마저 떨어져 팀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명목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규시즌 18경기를 남겨 놓고 해고를 당한 데이비스 감독은 "매우 놀랍고 또 실망스럽다"며 침통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03년 11월 17일 매직의 감독으로 부임한 데이비스 감독은 51승84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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