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 "대표팀 물먹어도 은퇴는 없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8 11: 57

레이몽 도메네시 감독과의 불화로 프랑스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되고 있는 로베르 피레(아스날)가 ‘대표팀 생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BBC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것이 별로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감독이 나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선택권은 감독에게 있다”고 말하며 대표팀 탈락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레는 “프랑스 대표팀 선발에서 번번히 제외되고 있지만 대표팀 은퇴 따위를 선언하지는 않겠다.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나의 열정과 사랑은 변함이 없다”며 대표팀에 다시 선발되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1998년 월드컵 우승과 2000년 유럽선수권 대회 제패 등 프랑스 대표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피레는 지난해 10월 열린 사이프러스와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전 이후 프랑스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되고 있다.
A매치 79경기에 출장, 14골을 기록한 베테랑인 피레가 대표팀 선발에서 ‘물을 먹고’ 있는 이유는 도메네시 감독과의 갈등.
피레는 사이프러스전 당시 하프타임에 교체되자 벤치에 앉기를 거부하고 경기장을 떠났고 경기 후 도메네시 감독이 자신에게 개인적인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피레는 이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메네시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등 ‘안티 도메네시’의 선봉에 서왔다.
피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했던 말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표팀 제외가 ‘설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너무 솔직한 말을 한 결과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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