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김진웅 숙제' 고민되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18 16: 38

선동렬 삼성 감독이 ‘김진웅 숙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선 감독은 그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일찌감치 지정하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서부터 벨런스 잡기와 완급 조절을 수없이 강조했지만 김진웅이 선 감독의 ‘이론’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불펜에서 '득도'했다던 그는 오키나와 전훈서 벌어진 LG와의 연습경기 에서 1⅓이닝 동안 7실점하며 부진했다.
김진웅은 18일 대구구장서 벌어진 기아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해크먼의 바통을 이어 받아 6회부터 등판했다. 선두 홍세완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심재학 마해영 홍현우를 범타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문제는 7회부터였다. 선두 8번타자 포수 송산에게 좌전 안타를 맞더니 1사 후 이종범에게 3루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최훈락을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장성호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우전안타, 홍세완, 심재학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4실점 한 뒤 쓸쓸히 내려왔다. 특히 홍세완과 심재학은 2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서두른 김진웅의 피칭 스타일을 그대로 읽고 타격, 수싸움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구원 오승환이 김주형에게 적시타를 맞아 그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의 성적.
배영수 바르가스 해크먼에 이어 4선발 요원으로 거론되는 김진웅이 아직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삼성은 선발진을 어떻게 꾸려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됐다. 권오준이 선발진에 합류하고 임창용이 마무리로 돌면서 4선발까지는 완료가 된 상태.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김진웅은 시범경기에서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경우 불펜에서 구위를 회복한 다음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김진웅의 피칭을 지켜보는 선동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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