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마 타임'은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계속된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오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베테랑 우완 투수 호세 리마를 선정했다고 'AP통신'이 19일 전했다.
리마에게는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영광이자 자신을 내친 디트로이트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2002년 9월 리마를 방출, 리마는 2003시즌 독립리그에서 출발해 그 해 6월 캔자스시티 로얄스로 옮겨 8승 3패를 기록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해에는 LA 다저스에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후 13승 5패, 방어율 4.07의 수준급 성적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등판하지 않는 날에도 덕아웃을 지키며 오버액션으로 동료들을 격력, '리마 타임'으로 불리며 '응원대장'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다저스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고 리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캔자스시티와 연봉 250만달러로 계약한 리마는 올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 마침내 생애 첫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에이스로서 개막전에 나서게 된 리마는 "정말 행복하다. 이전보다도 훨씬 잘할 자신이 있다"면서 "디트로이트와의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디트로이트를 상대할 때는 항상 스릴이 있다. 디트로이트와는 좋은 기억은 물론 나쁜 추억도 있기 때문"이라며 디트로이트와의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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