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218cm)이 화끈한 KO승으로 K-1 데뷔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최홍만은 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K-1 월드 그랑프리 2005 서울 대회 8강전에서 스모 출신 선수 일본의 와카쇼요를 맞아 1라운드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두 차례 다운을 뺏는 등 시원한 KO승을 낚아 2만 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홍만은 심판 출신으로 현역에 복귀한 가쿠다 노부아키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눌러 K-1 데뷔 후 6전 전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스모왕 아케보노와 준결승서 격돌하게 됐다.
개량 한복을 입고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입장한 최홍만은 링에 올라 약간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막상 1라운드가 시작되고 나서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쳐보였다.
와카쇼요(180cm)는 공이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돌진, 막무가내 펀치를 최홍만에게 날렸으나 그의 주먹은 최홍만의 근처에도 닿지 않았다. 신장 차이가 워낙 났던 탓이다.
마구 달려드는 와카쇼요를 끌어안는 클린치로 응수한 최홍만은 웃음까지 내보이며 여유를 찾았고 이후 왼손 잽을 날리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
특히 신장의 차이를 이용, 밑으로 파고드는 와카쇼요에게 왼쪽 니킥을 집중적으로 선보였고 원투 펀치로 마무리하는 공격법을 주로 사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최홍만은 왼발 니킥과 원투 펀치의 콤비 블로로 와카쇼요에게 충격파를 안겼고 48초만에 라이트 훅으로 첫 다운을 빼앗았다.
승기를 잡은 최홍만은 이후 소나기 펀치를 내질렀고 와카쇼요 얼굴에도 출혈이 낭자하기 시작했다. 1라운드 1분 40초만에 두 번째 다운을 빼앗은 최홍만은 한 라운드에 두 번 다운 당하면 자동 KO패로 끝난다는 K-1 규칙에 따라 데뷔전을 통쾌한 KO승으로 장식했다. 2만여 팬들이 대열광했던 것은 불문가지다.
[사진] 심판이 화끈한 승리를 거둔 최홍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손용호 기자 spjj@poct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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