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아노 정말 미워.'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볼넷을 또다시 기록하며 구위가 확실히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비록 3실점했지만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실책 때문에 2점을 헌납하는 불운을 겪었다.
박찬호는 5회 3_3 동점인 2사 1루에서 구원투수 더그 브로케일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아 올 시범경기 4경기서 무볼넷 행진을 계속했다. 이전보다는 확실히 컨트롤이 향상됐음을 증명한 것이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대런 어스태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은 좋았으나 다음타자인 숀 피긴스에게 3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초는 삼진 한개를 곁들이며 간단하게 3자범퇴.
그러나 3회초부터 소리아노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소리아노는 3회 무사 2루에서 어스테드의 타구를 실책을 범해 주자가 홈인하게 했고 5회에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추가 점수를 헌납했다. 4회는 3자범퇴.
텍사스는 로드 바라하스, 마이클 영 등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4회까지 3_2로 앞섰으나 5회 소리아노의 실책으로 3_3 동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로선 1회를 제외하고는 안정된 컨트롤을 보여줘 합격점을 받을만 했다. 또 '천적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와는 2번의 대결에서 무안타 1삼진으로 막아 지난 경기에 이어 4타수 무안타로 완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지난 해 4전 전패했던 LA 에인절스 타선을 맞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침에 따라 재기전선에 확실히 청신호를 켰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