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4이닝 무실점 쾌투로 선발진입 청신호'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0 14: 04

'이시이가 와도 걱정없다. 한 번 붙어보자'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1차 수능고사에서 쾌투로 합격점을 받았다. 서재응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첫 승.
제5선발 스티브 트랙셀이 허리 부상으로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제5선발 진입기회를 잡은 서재응은 플로리다 말린스 강타선을 맞아 호투하며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더욱이 LA 다저스에서 일본출신의 좌완 투수 이시이가 트레이드돼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서 서재응의 호투를 빛을 더했다.
서재응은 1회 첫 타자 이즐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2번 타자를 1루수 병살플레이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1회 위기를 잘 막으며 안정을 되찾은 서재응은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간단히 틀어막았다.
4회 1사후 미구엘 카브레라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다음타자 카를로스 델가도의 1루 파울성 직선타구를 1루수 갤러래가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투혼을 보여줘 실점없이 무사히 넘겼다.
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노장 1루수 갤러래가는 공수에서 서재응의 도우미 구실을 톡톡히 해줬다. 갤러라가는 1회말에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서재응이 시범경기 첫 승을 따내는데 기여했다. 뉴욕 메츠 6_0 승리.
이로써 서재응은 윌리 랜돌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 테스트를 무사히 마쳐 앞으로 제5선발 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됐다. 최고구속도 91마일(146km)을 기록하는 등 구위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서재응은 이날 1회만 투구수 19개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이닝은 최소투구로 막아 총투구수는 50개(스트라이크 32개)를 기록했다. 원래 4이닝에 투구수 60개에서 70개 사이를 던질 예정이었던 서재응은 투구후 불펜 피칭으로 목표 투구수를 채웠다.
한편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또 다른 한국인 투수 구대성도 6_0으로 앞선 6회부터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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