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출신 루벤 마테오(27)가 시원한 홈런포로 장타에 메말랐던 LG 트윈스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마테오는 20일 현대와의 수원 시범경기에서 4-1로 앞선 5회 현대 신인 손승락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시범경기 들어 4개째 홈런. 최근 수년째 우타 거포 부재 탓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트윈스가 마테오의 등장에 용기백배한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해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며 빅리그 6년 통산 타율 2할 5푼, 21홈런, 89타점을 기록한 그는 오키나와 전훈에서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이순철 감독은 “그 정도의 메이저리그 경력과 스윙 매커니즘이라면 한국 무대에서는 충분히 통하리라고 본다”며 큰 신뢰를 나타냈다.
LG는 SK로 간 헤수스 산체스를 포기한 대신 마테오를 데려왔다. 지난해 야수들의 갖은 부상으로 공격력이 극심하게 저하돼 이 감독은 자신의 야구를 펼칠 수가 없었다. 투수 보강도 중요하나 LG 특유의 신바람 야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타자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 마테오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트윈스 유니폼을 입혔다.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2살 아래의 부인과 아들이 입국,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아내와 오랜만에 해후한 그는 ‘뜨거운 밤을 보내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그 덕분인지 장쾌한 홈런포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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