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이닝 무실점으로 재기향한 재발진'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1 07: 33

2주만에 마운드에 오른 것 치고는 만족할만한 피칭이었다.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타자를 상대해 몸메 맞는 볼을 한개 내준 것이 옥의 티. 투구수 18개에 스트라이크는 11개.
지난 7일 필라델피아 등판이후 지독한 감기에 걸려 2주동안 고생하다가 오랜만에 마운드 오른 김병현으로선 만족할만한 투구였다. 비록 몸에 맞는 볼을 한 개 허용해 3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볼끝의 움직임과 변화구의 각도는 괜찮았다.
볼스피드는 최고가 85마일(137km)에 머물러 전성기때인 90마일대에는 못미쳤지만 볼끝의 움직임은 좋았다. 잘맞는 타구는 대타로 등장한 좌타자 대럴 워드가 때린 우익수 직선플라이 정도였다.
3_5로 뒤진 4회말 선발 존 할라마에 이어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움베르토 코타를 3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간단히 요리했고 다음타자인 대타 대럴 워드도 볼카운트 2_1에서 5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3번째 타자인 역시 좌타자 매트 로턴에게는 볼카운트 2_2에서 5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허벅지를 맞혀 출루시켰지만 다음타자 프레디 산체스를 볼카운트 2_2에서 84마일짜리 떠오르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보스턴 벤치는 5회에는 우완 매트 맨타이를 김병현에 이어 등판시켰다. 보스턴 선발 존 할라마는 1회에만 3점 홈런을 포함 7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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