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드디어 전성기때의 느낌을 찾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지난 20일 LA 에인절스전서 4⅔이닝 4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한 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잘던졌을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밝히며 재기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인터뷰에서 "더 건강해졌고 더 집중이 잘돼고 있다. 또 컨트롤이 더 좋아졌다"면서 "시즌 개막이 2주 남았지만 난 뛸 준비가 돼 있는 느낌"이라며 최근 시범경기 호투로 자신감을 확실히 회복했음을 엿보였다.
박찬호는 또 "예전에 호투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라면서 "하지만 시즌이 길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한 경기 호투했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박찬호는 그러면서 앞으로 등판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겠다면서 "볼을 낮게 제구하며 더 많은 타자들을 아웃시키며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감독이 내게 바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벅 쇼월터 감독도 아직까지도 박찬호에게 칭찬보다는 채찍질을 가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쇼월터 감독은 "지금은 스프링캠프일 뿐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자"며 박찬호의 호투에 애써 칭찬을 피하면서도 "내가 보고 있는 박찬호의 투구에 흥분이 된다. 그는 볼을 낮게 유지하는 등 잘하고 있다"며 박찬호의 재기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전성기때 호투의 느낌을 다시 체험하고 있는 박찬호가 남은 등판서도 쾌투, 확실한 특급 투수로 부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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