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무링요는 감독의 모범"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21 11: 15

‘선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진 무링요는 훌륭한 감독’.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프리스크 주심 사건’과 관련, 조세 무링요 첼시 감독을 칭찬하고 나섰다.
베컴은 독일 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프리스크 주심의 은퇴 선언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살해 위협을 견디지 못해 은퇴를 결심한 안데르스 프리스크 주심을 이해한다”며 “프로축구계에서 살해 위협이 계속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베컴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시메오네를 가격한 후 퇴장 당해 패배의 주범으로 몰렸을 때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 1999년에는 아내 빅토리아와 장남 브루클린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2000년에는 누군가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의 브레이크 라인을 제거해 교통사고를 유발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크 주심 은퇴 사건의 주범으로 여론의 화살을 맞고 있는 조세 무링요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의 짐을 대신 지고 나섰다고 칭찬했다.
베컴은 “선수에게 쏟아질 수 있는 비난을 자신이 대신 받고 있다. 감독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휼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게 1-2로 역전패한 뒤 후반전 드로그바의 퇴장을 문제 삼아 프리스크 주심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무링요 감독은 프리스크 심판의 은퇴 선언 이후 경솔한 언행으로 그를 압박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베컴은 “마드리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모든 비난이 선수에게 쏟아졌을 것”이라며 “무링요 감독은 선수들을 제대로 대접하고 있다”며 무링요가 감독으로서 ‘모범’을 보였다고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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