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4~5선발은 '볼넷 대왕'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21 15: 28

‘릭 피터슨 투수코치에게 행운이 있기를!’
이시이 가즈히사의 뉴욕 메츠행을 제일 먼저 세상에 알린 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이 릭 피터슨 메츠 투수코치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살짝 꼬집었다.
로젠설은 21일(한국시간) “이시이와 빅터 삼브라노를 같은 로테이션에 둔다는 것 자체가 투수코치에게는 상당히 잔인하고 가혹한 형벌”이라고 말했다. 메츠는 삼브라노를 4선발, 이시이를 5선발로 기용할 예정. 하지만 로젠설은 제구력이 좋지 않은 투수 둘을 연달아 로테이션 편성, 향후 투수 운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미리 경고 했다.
지난해 7월 31일 탬파베이에서 메츠로 이적한 삼브라노는 이적하기 전까지 볼넷 96개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렸다. 지난해 볼넷은 102개. 이시이도 지난해 최소 162이닝을 던진 빅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볼넷 비율을 자랑했다.
삼브라노는 2003년 106개의 볼넷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 폭투도 15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시이도 2002년 볼넷 106개로 내셔널리그 1위, 2003년에는 101개로 2위를 차지했다.
심하게 말해 내세울 것이라고는 볼넷 밖에 없는 이들을 4~5선발에 배치하면 자칫 연패를 자초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 투수란 맞으라고 있는 직업임에도 자꾸 피하다 보면 수비하는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충분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으나 이들이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고액 연봉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마이너리그행 또는 불펜행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서재응은 지난 2년간 306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단 35개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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