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아깝다 첫 홈런. 50cm 모자란 2루타'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2 06: 43

'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이틀만에 또 다시 2루타를 날렸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티에서 열린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로 출장, 호쾌한 중월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4타수 1안타 1득점.
최희섭은 이날도 2번타자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보스턴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바깥쪽 커브에 당해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0_2로 뒤진 4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_1볼에서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통타, 보스턴 중견수의 키를 완전히 넘어가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우익수쪽이나 50cm정도만 더 뻗었으면 홈런으로 연결되기에 충분한 타구였으나 가장 거리가 먼 중견수쪽으로 가는 바람에 2루타에 머물렀다. 시범경기 3번째 2루타.
최희섭은 이어 1사후 호세 발렌틴의 똑같은 코스 2루타때 홈인, 다저스의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로요와 6회말 3번째 맞대결선 1루 땅볼로 아웃됐고 8회말 4번째 타석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5푼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까지 최근 3경기 연속 2번타자로 출전해 '테이블 세터'로서 기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부상중인 워스 대신 최희섭은 2번타자를 맡고 있는데 높은 출루율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처럼 '홈런치는 2번타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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