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네쉬, '앙리 너만 믿는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22 10: 00

‘앙리, 너 만 믿는다.’
라이몽 도메네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부상 중인 티에리 앙리(아스날)를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스위스와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전에 출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앙리는 지난 10일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향후 3주 가량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17일 발표된 20명의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22일 AP 통신에 따르면 도메네쉬 감독은 앙리를 공격의 구심점으로 생각하고 있어 27일 스위스전은 물론 31일 이스라엘 원정 경기에서도 ‘간판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메네쉬 감독은 “여러가지 대안이 있을 수 있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 축은 앙리”라면서 “남은 시간 동안 치료를 받고 스위스와 이스라엘전 모두 뛰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메네쉬 감독이 부상 중인 앙리의 출장 강행을 독촉하는 이유는 현재 프랑스가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 치르는 두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프랑스의 본선행 전망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프랑스는 현재 유럽 예선 4조에서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일랜드와 3위 이스라엘도 프랑스와 같은 승점 8점이지만 골득실로 순위가 갈리는 박빙의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조 4위 스위스는 상위권 3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1승 2무 승점 5점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스위스와 이스라엘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 직행에 파란불을 켤 수 있다. 자칫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덜미를 잡힌다면 앞으로 독일행 티켓 획득에 험난한 길이 예상되기 때문에 앙리의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게다가 프랑스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는 졸전을 펼친 바 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