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Jr, '로켓맨'과 한솥밥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5.03.22 14: 20

‘켄 그리피 주니어와 로저 클레멘스가 한솥밥을 먹는다?’
ESPN의 컬럼니스트 피터 개먼스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컬럼을 통해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의 휴스턴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신시내티가 4명의 유망주를 받는 조건으로 그리피 주니어를 휴스턴에 보내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마운드 보강에 혈안이 돼 있는 신시내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나 그리피 주니어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뉴스가 아닐 수 없다.
19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가 2000년 신시내티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한 켄 그리피 주니어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 2000년 마이크 캐머런(현 뉴욕 메츠) 등이 포함된 1:4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9년간 1억 1650만 달러의 엄청난 액수에 계약한 선수였다.
특히 시애틀 시절이던 1996년부터 1999년까지 해마다 평균 52개 이상의 대포를 기록하며 행크 애런의 통산 최다인 755홈런을 깨뜨릴 재목으로 인정 받았으나 신시내티 이적 후 부상 탓으로 홈런 수가 격감, 현재 501홈런을 마크 중이다. 지난해 8월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그는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은퇴를 선언한 당대 최고 투수 로저 클레멘스를 설득, 현역에 복귀시켜 잭팟을 터뜨렸던 휴스턴이 역시 당대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그리피 주니어를 주겠다는 신시내티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유망주를 넷씩이나 내주기에는 36살이라는 그리피 주니어의 나이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42살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며 클레멘스는 지난해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또 투타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선수를 한꺼번에 보유하게 됨으로써 얻게 될 갖가지 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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