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노장 전준호(36)는 올시즌 개인적으로 기념비적인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1991년 프로에 입문, 올해로 15년차인 전준호가 큰 부상이 없는 한 올 시즌에 달성이 유력한 기록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개인 통산 500도루.
93년 75개로 생애 첫 도루왕에 올랐던 전준호는 95년 69개로 두 번째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53개로 통산 3번째 도루왕에 등극했다.
데뷔 첫 해인 91년 18개의 도루를 기록한 뒤 전준호는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14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대도'.
지난해까지 총 483개의 도루로 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 중인 전준호는 올 시즌에 17개만 추가하면 500도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서른 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준호의 도루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벌써 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2일 SK전에서도 3회초 우전안타로 출루, 상대 포수 강성우의 허를 찌르는 주루플레이로 가볍게 2루를 훔쳤다.
꾸준한 몸 관리로 잔부상이 거의 없는 편인 전준호는 어깨가 약해 외야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에도 현대의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수근(롯데) 이종범(기아)과 대도경쟁을 벌일 전준호는 600도루고지를 넘어선 뒤 은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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