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보다는 다른 선수들 테스트가 더 급하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시범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었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감기로 2주간 고생하다 지난 21일 피츠버그전서 3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가져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김병현은 이틀만인 23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이날 아침 스케줄이 변경됐음을 김병현에게 통보했다.
보스턴 코칭스태프의 갑작스런 스케줄 변경은 김병현보다는 그동안 비로 인해 제대로 지켜볼 수 없었던 다른 구원 투수들을 등판시켜 평가를 내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다른 투수들인 좌완 잭 크레센드와 우완 레니 다이아먼드가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보스턴은 1회 1점을 선취했으나 2회 선발 투수인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가 신시내티 좌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웨이크필드는 애덤 던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2회에만 4점을 내줬다.
또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이자 이틀 전 김병현을 혹평했던 덕 미라벨리는 4회초 연속 실책을 범해 2점을 더 헌납했다.
보스턴은 웨이크필드에 이어 마무리투수인 키스 폴크를 비롯해 마이크 팀린, 잭 크레센드, 레니 다이아먼드 등이 차례로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경기는 6-4로 신시내티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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