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와 캔자스시티'.
고질병이었던 볼넷 남발을 없애며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박찬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5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 나선다.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재기에 자신감을 더하고 있는 박찬호는 이번 캔자스시티전서는 아직까지 괴롭히고 있는 '1회 실점' 징크스를 털어버릴 태세다. 몸이 늦게 풀리는 스타일인 박찬호는 이전에도 어깨가 달궈지기 전인 1회 실점이 많은 편이었는데 올 시범경기서도 이점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있다.
4차례 시범경기 등판 중 15일 LA 에인절스전만 1회 실점이 없었을 뿐 나머지 경기선 모두 1회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또 하나 날려 버려야 할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서프라이즈 구장을 함께 홈으로 쓰고 있는 이웃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이다. 올해까지 3년째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서 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와는 구장을 같이 쓰고 있는 관계로 매년 시범경기 초장에 맞붙었다. 올해도 지난 5일 첫 등판서 캔자스시티를 맞아 2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는 등 서프라이즈에서 캔자스시티와 지금까지 3년간 5번 대결에서 17⅔이닝을 던져 무려 16자책점으로 방어율 8.1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캔자스시티가 그렇다고 아메리칸리그 강팀도 아닌데 박찬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박찬호는 정규시즌서도 그동안 캔자스시티전에 4번 등판, 1승 1패를 기록했다.
신무기 투심 패스트볼과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연일 쾌투하고 있는 박찬호가 이번 캔자스시티전서는 그동안의 약점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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