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월 맞상대,'만만치 않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23 15: 00

텍사스 레인저스가 라이언 드리스를 오는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사실상 내정 단계에 들어가면서 박찬호(32)의 4월 한 달 등판 스케줄이 관심을 모은다.
지금의 로테이션대로라면 박찬호는 4선발로 4월 9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나기 전부터 박찬호는 4월 9일 세이프코 필드 등판이 예견돼 왔다. 텍사스 이적 후 세이프코 필드에서 3승 무패 방어율 0.56을 기록하고 있어 적어도 그곳에서만은 ‘킬러’로서 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한 덕분.
‘오비이락’인지 아니면 ‘표적등판’인지 정확한 속사정은 알 수는 없으나 박찬호의 4선발은 시애틀전과 상당 부문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고 볼 때 박찬호는 4월 14일 LA 에인절스(홈), 4월 19일 오클랜드(홈), 4월 24일 뉴욕 양키스(원정), 4월 30일 보스턴(홈) 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팀의 면면을 볼 때 하나같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텍사스는 개막 후 20연전이라는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중간에 쉬는 기간이 하루도 없다. 그중 11번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와의 맞대결이다. 시애틀, LA 에인절스, 오클랜드를 상대로 각각 한 번씩 등판 예정인 박찬호의 어깨가 상대적으로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23일 컬럼에서 ‘믿든 믿지 않든 박찬호는 올해 레인저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찬호의 부활을 장담했다. 그는 ‘포심 직구를 던지던 박찬호가 투심으로 전환한 뒤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이어 ‘지난해 텍사스가 3승이 모자라 에인절스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내줬다. 박찬호는 지난해 4승을 거뒀다. 그가 올해 10승 가까이만 해준다면 텍사스 팬들은 또 하나의 시즌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텍사스 이적 후 지난 3년간 승리 없이 자신에게 5패(에인절스) 4패(오클랜드)를 안긴 두 팀이 결국 박찬호가 명예회복을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박찬호는 텍사스서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는 각각 1승 1패,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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