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드디어 터졌다. 시즌 첫 홈런'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4 07: 49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가 마침내 홈런포를 날렸다. 최희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홀먼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0_1로 뒤진 7회말 앞타자 코디 로스가 투런 홈런을 날린데 이어 상대 투수 더그 웨치터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우완인 웨치터는 지난 해 탬파베이에서 5승 7패, 방어율 6.01을 기록한 기대주 투수이지만 로스와 최희섭에게 랑데뷰 홈런을 허용했다.
 최희섭으로선 올 시범경기 15게임에 출장해 34타석만에 터진 값진 홈런이었다. 이날 타격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현재까지 타율은 2할4푼2리이다.
 또 그동안 홈런포가 터지지 않자 일부에서는 '장타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을 보였던 터여서 최희섭으로선 이런 잡음들을 한 방에 잠재운 홈런이었다.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지난 주말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주부터는 최희섭이 정규시즌에 대비해 힘차게 방망이를 돌릴 것"이라고 전했는데 그 전망이 맞아떨어졌다.
 다저스는 최희섭과 로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0_1로 뒤지다 7회에만 3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다저스 3_2 승리.
 전날 경기서 2타수 무안타로 숨을 고른 최희섭은 이날 홈런포를 날림으로써 장타력에 확실하게 불을 붙였다. 이틀전 보스턴 레드삭스전서도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날린데 이어 이날 홈런포를 작렬, 코칭스태프에 높은 출루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붙박이 주전 1루수감임을 증명했다.
 지금까지 올 시범경기서 2루타 3개,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는 최희섭은 올 정규시즌에서는 '20홈런'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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